KIA 임기영, 백용환 등 1군 등록 준비…1·2군 경계에 있는 선수들 1군 진입 기대

▲ KIA 타이거즈 포수 백용환.

2017 KBO리그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한 달여의 막판 스퍼트가 남았다.

마침 9월 1일부터는 확대 엔트리를 시행한다.

기존 ‘27명 보유, 25명 출전’의 1군 엔트리가 9월 1일부터 ‘32명 보유, 30명 출전’으로 여유가 생긴다.

모든 사령탑이 확대 엔트리를 적극 활용하고자 고심 중이다.

선두 자리를 지키는 KIA 타이거즈는 확대 엔트리 적용을 반긴다.

재활 막바지에 돌입한 사이드암 임기영, 30일 퓨처스리그에서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한 포수 백용환 등 즉시 전력감이 확대 엔트리 시행일만 기다린다.

KIA를 턱밑에서 추격하는 두산 베어스도 특유의 폭넓은 야수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26을 기록 중인 이성곤과 1군 경험이 있는 신성현 등의 1군 등록이 예상된다.

중위권 싸움에도 확대 엔트리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1, 2군 이동이 활발한 넥센 히어로즈는 경계에 선 야수들을 1군으로 부를 계획이다.

시즌 중 1군을 경험하고서 2군에서 다시 기량을 끌어올린 송성문, 김규민과 베테랑 김태완 등이 1군 등록 후보다.

롯데 자이언츠도 정훈, 이우민, 김상호 등 당장 1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야수들이 대기 중이다.

또 다른 변수는 상무, 경찰청 전역 선수다.

LG 트윈스는 좌완 임지섭(상무), 내야수 윤대영(경찰청)의 전역 후 1군 등록 여부를 고민 중이다.

롯데도 우완 구승민(경찰청)의 엔트리 등록 가능성을 열어뒀다.

당장 1군 전력에 도움이 되지만, 전역 선수를 1군에 등록하면 FA(자유계약선수) 보호선수 명단을 작성할 때 자동 보호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좌절된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 kt wiz는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줄 전망이다.

어깨 부상, 혈행 장애 등으로 오래 자리를 비운 한화 우완 김민우의 1군 진입 여부가 관심을 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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