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진행 현대차 사장(오른쪽).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은 31일 최근 논란이 된 ‘베이징현대’ 현지 합작 파트너의 협력업체 납품 단가 인하 요구와 관련,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 사장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중국 현지 공장(베이징현대 소속)의 납품업체 갈등 문제에 대해 “중국 문제는 중국 솔루션(해법)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 사장은 중국 현지 파트너사인 북경기차공업투자유한공사의 협력업체 대상 납품 단가 20% 인하 요구에 대해서는 “150개 이상 업체들이 따라 나갔는데, 그러면(단가를 낮추면) 우리 협력업체들이 다 망한다”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 50대 50 (합작) 기업이니까 일방적인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통상임금 문제에 대해서는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고 전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사안인 만큼 산업부 장관에게 계속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며 “장관도 예전부터 관심을 두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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