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춘씨의 ‘넋두리’

1일 행복남구문화예술제 개막
남구문화원·신화마을 일원서
전시·공연·사생대회 등 펼쳐져

울산 남구가 후원하고 울산남구문화원이 주관하는 2017 행복남구문화예술제가 1일부터 17일까지 남구 일원에서 개최된다.

행복남구문화예술제는 ‘미래를 향해 변화하는 희망찬 행복남구’를 비전으로 공연과 전시, 음악과 미술 등 다채로운 예술활동을 총망라한 남구지역 예술문화축제다.

예술제는 한마음미술대전 입상자 시상식과 수상작 전시회, 목공예 작가 서범수씨의 개인전, 남구 신화마을에서 열리는 지붕없는 미술관 전시회 등으로 구성된다.

제16회 한마음미술대전은 1일부터 6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1~4전시장에서 열린다. 시상식 및 개막식은 전시 첫날인 1일 오후 7시에 마련된다.

▲ 박혜란씨의 ‘돌고래 묘기’

올해 미술대전 대상작으로는 성민애(조각·문), 이경춘(회화·넋두리), 전병문(서예·하얀치자꽃), 박혜란(사진·돌고래 묘기)씨가 각각 선정됐다. 특별상에는 조각부문의 최규철(새로운 은총), 김현배(고요한 숲속의 소리)씨가 선정됐다. 전시장에서는 이들 작품과 함께 입상작 전체를 감상할 수 있다.

이어 오는 6일 오후 7시에는 남구문화원 정원 배꼽마당에서 청춘의 달(月) 문화행사가 실시된다. 도심 한가운데 작은 뜰에서 소소한 초가을밤 정취를 문화와 예술과 더불어 느끼는 시간이다.

행복남구문화예술제의 개막(기념)식은 7일 오후 6시 남구문화원 배꼽마당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남구지역 인사를 비롯해 전통문화 및 예술인들이 대거 참석한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문화원 내 갤러리 숲에서 목공예작가 서범수씨의 개인전도 시작된다. 서 작가의 전시는 16일까지 이어진다.

▲ 한마음미술대전 부분별 대상작품 이경춘씨의 ‘넋두리’(회화), 박혜란씨의 ‘돌고래 묘기’(사진), 전병문씨의 ‘하얀치자꽃’(서예)

8일 오전 10시30분 남구문화원 배꼽마당에서는 차문화축전이 열리고, 오후 4시 롯데시티호텔에서는 남구지역 문화예술활성화를 위한 학술대회도 마련된다. 이날 행사는 다시 장소를 배꼽마당으로 옮겨 국제벨리댄스페스티벌을 치르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제7회 어린이 사생대회는 9일 오전 10시부터, 남구풍물인 한마당대잔치는 오후 4시부터 각각 남구문화원에서 열린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제3회 해피포크 페스티벌은 오후 7시 남구 무거동 별빛공원에서 야외공연으로 치러진다. 무엇보다 남구 야음장생포동 신화마을에서는 같은날 제8회 지붕없는 미술관 전시회도 시작된다. 신화예술인촌 갤러리에서 오전 11시 시작되는 개막식 이후 마을 곳곳을 활용한 미술전시가 17일까지 이어진다.

김호원 남구문화원장은 “우리 전통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주민들과 함께 하는 축제를 마련한다. 각고의 노력과 예술혼으로 창작에 매진하는 작가와 아마추어 예술인들에게 격려와 힘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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