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복지정책 기조 감안...전년보다 429억 늘어 선방

내년 정부예산안에 울산시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4차산업과 관련해 69건에 2575억원이 반영됐다.

지난해 57건 2146억원보다 429억원이 더 반영된 수치로 복지확대 정책으로 새정부가 신규·계속 사업을 억제하는 여건속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요사업을 보면 우선 R&D분야에 신규로 반영된 사업이 10건이다.

신성장동력인 에너지산업 분야에 UNIST-헬름홀츠 율리히 미래에너지 혁신연구센터 구축사업(6억원), 장수명 ESS용 리튬이차전지 소재·셀 공정기술개발사업(9억4000만원), 원전 주요설비기술 고급트랙 인력양성사업(4억원)이 반영됐다.

4차 산업혁명 대응사업은 UNIST 인공지능 국가전략프로젝트 사업(18억7000만원), 대학ICT연구센터 지원사업(8억원)이다.

산업부의 지역거점기관 지원사업으로 바이오화학소재 인증센터 구축사업(4억7500만원), 고집적 에너지 산업기술응용 R&BD 사업(5억5500만원)이 반영돼 내년도부터 본격 추진된다.

교육부 주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에 울산대·울산과학대 및 춘해보건대가 선정돼 내년에 62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주력산업 고도화 예산으로 그린자동차 부품실용화 및 실증지원사업(48억원), 석유화학 공정기술교육센터건립사업(53억원), 조선해양기자재 장수명기술지원센터 구축사업(18억6000만원)이 반영됐다.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ICT융합 Indutsty4.0s(조선해양) 사업(195억원), 3D프린팅 벤처집적지식산업센터 건립(28억8000만원), 울산게놈프로젝트(20억원)가 포함됐다. 새울원전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 건립비 20억원도 확보했다.

오규택 경제부시장은 “성장동력 확충에 반드시 필요한 3D프린팅 분야, 지능형자동차 분야 등 일부 미반영된 사업과 정부안에 감액폭이 큰 사업에 대해선 국회심의 과정에서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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