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6인구주택총조사...65세 이상 노령인구 9.3%

1인가구는 전체 24.6% 차지

울산의 노령화지수는 세종시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낮고, 울산 북구의 노령화지수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낮았다. 또 울산 전체 가구의 24.6%는 혼자 사는 1인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 인구주택총조사’를 보면 울산의 인구는 116만6000명으로 전년(116만7000명) 대비 소폭(1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서울(-1.0%), 부산(-0.2%), 대구(-0.2%), 대전(-0.2%), 전남(-0.2%), 광주(-0.1%), 전북(-0.1%), 울산(-0.0%) 등 8개 시도의 인구가 감소했다.

지역 총 가구수는 43만6000가구로 전년(43만4000가구)보다 0.4%(2000가구) 증가했다. 이 가운데 1인구가 비율은 24.6%로 전년(24.5%) 보다 0.1%P 증가했다.

울산의 1인가구 비율은 2000년 13.9%에서 지난해 24.6%로 두배가량 뛰었다. 전국에서 1인가구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32.1%), 가장 낮은 곳은 경기(23.8%)였다.

울산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체 인구의 9.3%로 세종시를 포함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에따라 울산은 65세이상 인구 비율이 7%이상의 ‘고령화 사회’ 도시로 분류됐다. 전북(18.4%), 경북(18.2%), 충남(16.5%) 등은 고령인구 14%이상의 ‘고령사회’로, 전남(21.3%)은 유일하게 ‘초고령사회’(고령인구 20%이상)로 분류됐다.

고령인구를 유소년인구로 나눈 울산의 노령화 지수는 62.5로 세종(47.8)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특히 울산 북구의 경우 노령화지수가 36.4로 전년(43.7)에 이어 229개 시·군·구 가운데 가장 낮았다.

반면 울산동구의 노령화지수는 28.2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220위로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의 평균 가구원 수는 2.51명으로 전년보다 0.02명 줄었다. 전체 가구주의 중위연령(연령별로 나열할 정중앙에 있는 사람에 해당하는 나이)은 51.3세로, 전년보다 0.5세가 높아졌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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