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에 남아있는 하마비를 찾아서 이를 사진과 기록으로 남겨 온 이희득씨가 <하마비를 찾아서 4>를 냈다.

전국 남아있는 하마비 찾아
사진과 기록으로 남겨왔던
울산에 살고있는 이희득씨
<하마비를 찾아서 4> 발간

‘하마비’는 조선 시대에, 누구든지 그 앞을 지날 때는 신분의 고하(高下)를 막론하고 말에서 내리라는 뜻을 새기어 궁가, 종묘, 문묘 앞에 세웠던 비석이다.

전국에 남아있는 하마비를 찾아서 이를 사진과 기록으로 남겨 온 이희득(울산) 씨가 <하마비를 찾아서 4>(좋은땅)를 냈다. 그가 전국의 하마비를 찾아다니기 시직한 건 4년 전이다. 그 동안 전라권, 경상권 등의 책을 모아 1~3권을 이미 냈고, 이번에 충청·대전지역의 하마비를 4번째 책을 낸 것이다.

울산에 살고 있는 이희득씨는 문화재 답사와 문화재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답사안내 도우미로도 활동하고 있다. 향토사에 관심이 많아 울산박물관과 구군문화원을 다니며 전문가 강의를 듣는 것은 물론 역사공부에 대한 식지않는 열정으로 각종 문화재와 문헌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그는 “우리 고유의 것이 소중하고 아름답다. 이에 대해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 문화재는 우리가 관심을 가질 때 비로소 살아 숨 쉬는 역사의 흔적으로 남게 된다”고 말했다. 그가 하마비에 관심을 두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그는 “하마비가 많이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체계적으로 정리된 자료가 없어 연구를 시작했다. 자료 정리 수준이지만 향후 누군가 이를 제대로 공부하려는 사람에게는 좋은 정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24쪽. 2만원.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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