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성큼 다가온 가을에 몸도 마음도 허전하다면 풍성한 문화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찾아가자. 메밀꽃밭을 둘러본 뒤에 각 시·도를 대표하는 무형문화재 공연을 즐기고, 저녁에는 싱싱한 한우와 수산물을 즐길 수 있는 주말축제들을 소개한다.

▲ 평창효석문화제

문학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축제

◇평창효석문화제

현대 단편소설의 대표작인 <메밀꽃 필 무렵>의 작품배경지인 강원도 평창군 봉평 문화마을 일원에서 오는 10일까지 ‘평창효석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평창효석문화제는 자연과 문학이 함께하는 축제로 메밀과 소설의 내용을 담은 다채로운 행사로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축제기간 백일장을 비롯해 시화전, 문학의 밤 등 문학 프로그램과 소설에 등장하는 메밀꽃밭 둘러보기,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 등의 자연 프로그램, 전통 메밀 음식 만들기, 민속 놀이 체험 프로그램 등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 경기도 무형문화재 대축제

흥겨운 무형문화제 38종목 즐기기

◇경기도 무형문화재 대축제

‘경기도 무형문화재 대축제’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올해 19번째를 맞이한 축제는 ‘예술혼, 빛의 일기’를 주제로 크게 작품 전시 및 실연과 체험, 공연 등으로 나눠진다. 특히 주제에 걸맞게 도 지정 무형문화재 38종목의 작품전시관 및 22종목의 전통국악공연이 마련된다.

또한 무형문화재의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수조교들이 각 작품에 대한 역사적 중요성과 설명을 전시 기간 동안 현장에서 관람객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시간도 진행된다.

▲ 김달진 문학제

동화구연 등 다채로운 행사 마련

◇김달진 문학제

시인이자 한학자인 월하 김달진 시인을 기리기 위한 ‘김달진문학제’가 오는 9~10일까지 창원시 진해문화센터와 경남문학관, 김달진문학관 등에서 열린다.

문학제는 김달진 시인의 고도한 정신주의와 불교문학적 세계를 기리고, 전국의 문인들을 초청해 이 지역의 새로운 세대들에게 문학적 자극을 부여하고자 매년 10월에 개최되고 있다. 올해 22회째를 맞이한 문학제는 창원지역 유치원생과 초등생이 참여하는 제10회 동화구연대회로 막을 열고, 김달진문학제 기념식과 축하 공연 등이 펼쳐진다.

▲ 마산 어시장축제

수산물·볼거리로 입과 눈이 호사

◇마산 어시장축제

싱싱한 수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마산 어시장축제’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창원시 마산합포구 어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명실 상부 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 매김한 마산 어시장축제는 해를 거듭 할 수록 그 규모와 인지도가 성장하고 있으며, 방문객들에게 맛좋고 싱싱한 수산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기간 무료 시식회, 풍물패 길놀이, 창원시 승격 기원 개막 축하 불꽃쇼, 후리소리 공연, 마산어시장 노래자랑, 생선회 빨리 썰기 대회, 복면가왕 노래자랑,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등 온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 문경약돌한우축제

건강한 문경 약돌한우 직접 체험

◇문경약돌한우축제

자연의 건강한 맛을 자랑하는 ‘문경약돌한우축제’가 오는 9일 경북 문경시 문경영강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맑고 깨끗한 청정자연의 고장 문경에서만 생산되는 거정석(일명 약돌)을 먹여 정성들여 키운 문경약돌한우는 웰빙시대에 걸맞는 건강하고 깊은 고기맛이 특징이다.

과거 탄전도시였던 지역 특성이 반영된 약돌한우는 다른 지역에서 흉내낼 수 없는 독보적인 맛을 자랑한다.

축제 기간 행사장을 찾는 모든 방문객들은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의 문경약돌한우를 직접 체험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체험행사와 대폭적인 할인판매 행사가 진행된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본문 2:2]-----------------------------------

● 평창효석문화제

● 김달진 문학제

● 문경약돌한우축제

● 마산 어시장축제

● 경기도 무형문화재 대축제

(위부터 시계 방향)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