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순례

국제경쟁 부문
영화와 산악문화 아우른
국내외 유명인사 5인 구성
24시간 영화제 부문
양익준·허철·정지우 등
쟁쟁한 韓영화 감독들 포진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영화에서 산악문화까지 다방면에 조예가 깊은 국내외 인사진들로 국제경쟁 심사위원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유명인사들과 더불어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감독들이 함께 해 더욱 풍성한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영화제 국제경쟁 심사위원은 임순례 감독, 월간 <사람과 산>의 신영철 편집주간, 알도 아우디시오 이탈리아 국립산악박물관장, 실보 카로 슬로베니아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 파벨 비소크잔스키 감독 등 5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영화와 산악문화 모두에 조예가 깊은 인사들로 국제공모를 통해 본선에 오른 출품작을 심사해 대상을 포함한 부문별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 신영철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을 조명해온 임순례 감독은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8), ‘제보자’(2014) 등의 영화를 감독했다. 18차례에 걸쳐 히말라야를 원정한 신영철 편집주간은 1995년 대통령 표창, 2011년 한국산악회 이은상 상을 받은 산악인이자 작가다.

▲ 알도 아우디시오

알도 아우디시오는 이탈리아 국립산악박물관장이자 국제산악영화연맹의 창립자로, 이탈리아 토리노 소재 국립산악박물관은 산악문화를 보존하고 고취하는 역할에 있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 중 하나로 꼽힌다. ‘등반의 거장’ 실보 카로는 슬로베니아산악영화제 창립자이자 현 집행위원장이다. 파타고니아를 비롯해 수많은 산을 성공적으로 초등, 원정하며 현대 알피니즘의 기초를 다진 인물이다.

▲ 실보 카로

파벨 비소크잔스키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심사위원으로 또 다시 울주를 찾는다. 그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뿐만 아니라 밴쿠버, 빌바오, 카트만두 등 다수의 국제산악영화제에서 27번의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 파벨 비소크잔스키

이 외에도 24시간 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감독과 배우로 독보적인 개성을 보여준 양익준 감독과 제41회 몬트리올국제영화제 금상을 수상한 허철 감독, 울주서밋 2016 지원작인 ‘남극의 여름’을 연출한 정지우 감독 등 한국영화계의 쟁쟁한 감독들이 참가한다. 이들은 영화제 기간 토크 클래스도 함께할 예정이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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