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대 대선 지역투표율 분석

전체 투표율 79%로 나타나

여성투표율 79.4% 전국 3위

19세 78.1% 전국 평균 상회

사전투표율 26.7%…男>女

지난 5월 치러진 19대 대선에서 울산지역 60대 남성이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계층으로 분석됐다. 울산지역 여성 투표율은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았고,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한 19세 투표율은 78.1%로, 20대부터 30~40대 가운데 가장 투표율이 높아 적극적인 선거참여 형태가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율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가장 높은 투표계층 ‘60대 남성’

울산은 지난 대선에서 투표율 79.0%를 보였고, 연령별로는 19세 78.1%, 20~24세 77.7%, 25~29세 76.2%, 30~34세 76.9%, 35~39세 76.3%, 40~49세 78.1%, 50~59세 82.5%, 60~69세 86.4%, 70~79세 80.1%, 80세 이상 49.6%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연령층은 60대고, 이어 50대, 70대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 투표율과 연령별 투표율을 합쳐 살펴보면,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계층으로는 60대 남성(87.7%)이고, 80세 이상을 제외한 가장 낮은 계층은 25~29세 남성(73.1%)인 것으로 파악됐다. 성별 투표율을 보면 여성 투표율(79.4%)이 남성 투표율(78.7%)보다 높았다.

울산지역 여성 투표율은 전국에서 광주(82.3%), 세종(79.6%)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한 19세 투표율은 78.1%로, 전국 19세 투표율(77.7%)보다 높았고, 울산지역 20~40대 연령층보다도 비슷하거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구군별로는 북구(80.8%), 동구(79.4%), 남구(79.3%), 중구(79.0%), 울주군(77.1%) 순을 보였다.

◇사전투표 20대 이하서 최고투표율

울산지역 사전투표율은 26.7%이며, 남성(29.4%)이 여성(23.9%)보다 5.5%P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19세(46.3%)와 20~24세(43.1), 25~29세(32.3%)에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뒤이어 50~59세(26.9%), 30~34세(26.7%), 40~49세(23.6%), 60~69세(23.5%), 35~39세(22.2%)로 나타나 사전투표가 젊은층의 투표참여율 증가에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중앙선관위측은 “이번 분석은 선거인명부를 근거로 전체 선거인 4243만2413명 중 436만4417명(전체 선거인의 10.3%)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조사 투표율(76.8%)은 실제 투표율(77.2%)과 0.4%P 차이를 보였고, 사전투표와 재외투표는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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