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 둘레길 민간추진협의회.

우리나라 둘레의 기존 길을 연결해 만드는 국내 최장 4500㎞ 걷기여행길의 이름이 가칭과 같은 ‘코리아 둘레길’로 확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최장 걷기여행길에 대한 명칭 공모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코리아 둘레길 사업은 동·서·남해안과 비무장지대(DMZ) 등 우리나라 둘레에 있는 기존 길들을 연결해 관광 브랜드로 만드는 사업이다.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열린 코리아 둘레길 명칭 공모에는 총 7천573건이 접수됐지만, 심사 결과 최고인 대상 부문에서는 당선작을 내지 못했다.

‘코리아로’, ‘꼬레둘레’ 등은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그 외에도 우수상 3편, 장려상 30편 등 총 35편이 선정됐다.

코리아 둘레길 사업의 민간 추진 주체인 ‘코리아 둘레길 민간추진협의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기존에 가칭으로 사용하던 ‘코리아 둘레길’을 공식 명칭으로 확정했다.

위원들은 코리아 둘레길이 비교적 널리 알려졌으며 사업내용을 잘 표현하면서도 부르기 쉽고 친근해 정식 명칭으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권영미 한국관광공사 레저관광팀장은 “그동안 길의 명칭이 정해지지 않아 브랜드 구축 작업이 어려웠다”며 “정식 명칭이 확정된 만큼 앞으로 코리아 둘레길 브랜드 구축 부속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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