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해외거주자 네트워크 인터네이션(InterNations)은 166개국 출신의 해외거주자 1만3천명을 상대로 삶의 질과 치안, 직업, 생활비, 외국인 친밀도 등을 설문조사해 외국인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바레인을 선정했다. 인터네이션 캡처.

 

외국인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 1위가 바레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해외거주자 네트워크 인터네이션(InterNations)은 166개국 출신의 해외거주자 1만3천명을 상대로 삶의 질과 치안, 직업, 생활비, 외국인 친밀도 등을 설문조사했다.

전 세계 65개 주요국 가운데 외국인이 거주하고 근무하기 좋은 국가로 바레인을 꼽았다.

바레인은 정착과 직업 안정성 분야에서 모두 2위를 차지했으며 영어 사용빈도가 높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했다.

해외거주자들에게 최악의 평가를 받은 곳은 그리스였다.

그리스는 2015년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내몰려 여전히 경제적으로 불안한 상황이다. 그리스에 거주중인 외국인 응답자의 절반이 가구 소득으로 하루 생활을 영위할 돈을 벌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27%는 그럭저럭 살아나기도 부족하다고 답했다.

한국의 순위는 31위로 집계됐다.

바레인은 아시아 중남부 지역에 있는 국가로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 에미레이트 등과 인접해 있다. 국교는 이슬람교이지만 타 종교에 너그러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바레인은 2011년 튀니지 쟈스민 혁명의 여파로 반정부 시위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국가의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할리파 왕가 및 바레인의 지배 계층인 수니파와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면서도 취업 차별 등을 당하고 있던 시아파 간의 갈등이 반정부 시위의 촉매로 작용했다.

2015년에 바레인은 IS 지지자와 테러단체 가담자, 반정부 인사 등 72명을 체포해 국적을 박탈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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