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대비 10P 하락 77.4 기록

4개월 연속 보합세 유지하다 하락

▲ 자료사진
울산지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가 5개월만 ‘보합국면’에서 ‘하강국면’으로 내려섰다.

7일 주택산업연구원은 9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를 조사한 결과 울산의 전망치는 전월(87.5, 보합­하강) 대비 10P 하락한 77.4로 하강1단계(75~85미만)으로 내려섰다.

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치로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시장의 지표로,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기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 응답한 비율이 높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울산의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는 올들어 1~4월까지 하강1단계를 유지해 오다가 5월 90.3, 6월 105.9, 7월 81.3, 8월 87.5 등 4개월 연속 보합(85~115 미만)국면을 보여왔다.

전국의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는 지난달 전망치보다 29.9P 하락한 58.9를 기록, 전국적으로 50 수준의 하강 국면을 나타냈다. 이는 사실상 HBSI 전국지수를 처음 발표한 2014년 이후 4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6·19 대책에 이은 고강도 8·2 대책의 발표를 계기로 그동안 주택공급시장을 견인했던 서울, 경기, 부산, 세종 지역이 크게 위축되면서 전국적으로 주택사업경기가 하강했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감정원 조사 결과 9월 첫째주(9.4일 기준)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07%와 0.06% 각각 하락했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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