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임직원 성금 5천만원에

회사 매칭그랜트 총 1억 기부

▲ 현대차 울산공장 임직원들은 7일 교통사고 피해로 장애등급 판정을 받은 가정을 찾아 휠체어 리프트 교체와 안전문, 휠체어 이동 경사로 등를 설치하고 생필품을 전달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노사가 교통사고 피해로 장애등급 판정을 받은 지역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현대차 노사는 교통사고 피해 소외계층 지원 기금 1억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기금은 지난해 현대차 울산공장 임직원들이 모금한 5000만원에 회사의 매칭그랜트 5000만원이 더해져 마련됐다. 지원 대상 선정과 기금 집행은 울산시제2장애인체육관이 맡았다.

현대차 노사가 기부한 1억원은 올해 연말까지 울산지역 교통사고 피해자들의 생계비, 재활의료비, 휠체어 등 이동보장구, 재활프로그램, 재활 환경개선 등 맞춤형 지원에 쓰인다.

노사는 이날 교통사고 피해 가정 두 곳을 방문해 미니 냉장고, 과일, 쌀, 휴지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휠체어 이동시 비바람을 막아주는 창문, 섀시, 캐노피 설치 상태와 휠체어 리프트 안전문 설치 등 교통사고 장애인 이동환경 개선 사항을 점검했다.

회사 관계자는 “노사가 마련한 작은 정성이 교통사고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생활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울산공장은 지난 해에도 임직원 모금액 7000만원에 회사 매칭그랜트 7000만원을 더해 총 1억4000만원을 폐지수집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지역 어르신들의 교통사고 예방과 생계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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