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윤 울산시당위원장 취임
시의원 시당운영 전면에 배치
지지세 회복·시민 접촉 강화
지방선거 승리기반 다지기로
울산 자유한국당이 시당 조직개편을 완료하고 내년 6·13 지방선거 체제로 조기 전환한다.
시당은 특히 당 소속 울산시의원 전원을 전면에 배치해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당 지지세 회복과 시민접촉 빈도를 높여 지방선거 승리의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전략이다.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은 7일 시당 강당에서 정갑윤 시당위원장 취임식 및 신임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정 위원장은 취임식에서 “10년만에 다시 시당위원장직을 맡게 된 것은 당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당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갚는다는 심정으로 맡게 됐다”며 “지난 2012년 총선과 대선, 그리고 2014년 지방선거에서 울산시민들은 우리 당에 압도적인 성원을 보내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위원장은 당원들에게 “이제 우리가 보답할 때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보다는 우리, 우리보다는 당과 나라를 함께 걱정하는 동지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시당은 조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시당 내 조직을 상설위원회 12개와 특별위원회 24개로 개편했다.
혁신위원장에 장선영 울산대학교 교수를, 인재영입위원장에 김상만 전 울산교육감을 영입하는 등 여론수렴을 위한 외부인사도 수혈했다.
이와함께 시당은 당 소속 울산시의원 전원을 운영 전반에 배치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당 지지세를 회복해 지방선거 승리의 기반을 다진다는 포석이다.
이어 고문단제도를 중앙당직과 통일성을 갖추기 위해 상임고문으로 개편, 자문위원회도 별도 운영하기로 했다.
주요 당직자로 상임고문에 김명규, 자문위원장 최성식, 중앙직능위원회 울산시당연합회장 황세열, 여성위원장 천기옥, 청년위원장 신권철, 대학생위원장 강호승, 디지털정당위원장 김효욱, 대외협력위원장 김종무, 노동위원장 박재만씨가 임명됐다. 대변인은 박학천 울산시의원이 맡는다.
시당은 이날 시당위원장 취임식과 함께 문재인 정권 ‘안보파탄·방송장악 음모’ 저지 규탄대회를 열었다.
한편 정갑윤 시당위원장은 8일 동구 방어진에서 환경미화원들과 거리 청소를 하고 동구노인복지회관 경로식당에서 급식봉사를 실시하는 등 민생행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