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해 장외로 나간 자유한국당이 지난 4일부터 나흘째 국회보이콧 투쟁을 이어갔다.

홍준표 대표는 7일 의원총회에서 미국에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한국당의 흔들림 없는 단일대오 유지를 강조했다.

홍 대표는 “대한민국 5천만이 핵인질이 된 이 상황에서 우리라도 뭉쳐야 한다.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며 “이번 주말 국민 보고대회를 앞두고 의원들도 엄중한 상황임을 명심하고 단일대오로 행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최근 당내에서 보이콧을 철회할 명분을 찾는 등 ‘출구전략’이 거론되는 상황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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