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선두 굳히기 총력

축구 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으면서 이제 축구 팬들의 시선은 K리그 클래식으로 향하게 됐다. 전북 현대의 ‘선두 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 유나이티드, 울산 현대, 수원 삼성의 치열한 추격과 2위 자리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선두 전북은 오는 10일 오후 5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6위 강원FC와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전북과 강원에 모두 중요한 일전이다.

전북은 승점 54로 K리그 클래식 1위를 달리고 있지만 2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50)와 승점 차가 4밖에 나지 않는다. 그동안 독주했으나 최근 3경기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하면서 최근 7경기 연속 무패(6승1무)를 기록한 제주에 ‘턱밑 추격’을 허용했다.

이 때문에 전북은 이번 강원과 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제주의 추격을 물리치겠다는 의욕이 강하다.

전북과 맞붙는 강원도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승점 40을 따낸 강원은 상위 스플릿의 마지노선인 6위 자리를 지키는 게 과제다.

전북 추격에 바쁜 제주(승점 50)는 9일 오후 7시 FC서울과 28라운드 원정에 나선다. 두 팀 모두 상승세여서 승부를 점치기 어렵다.

제주는 7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고 서울 역시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로 상승세다.

3위 울산(승점 48)은 9일 오후 7시 울산문수구장에서 11위로 밀린 상주 상무를 상대하고 4위 수원(승점 46)은 8위 전남 드래곤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28라운드를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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