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 위반해 해지” 공지 떠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운영하던 계정이 해지된 것으로 보인다.

우리민족끼리(uriminzokkiri) 이름의 유튜브 채널 계정에 9일 오전 현재 접속을 시도하면 “유튜브(YouTube)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하여 계정이 해지되었습니다”라는 공지글이 뜬다.

계정 접속이 불가능해지면서 이곳에 게재됐던 영상들도 볼 수 없는 상태다. 해당 계정에는 그동안 대미 위협 동영상과 북한 TV 보도 영상 등이 꾸준히 올라왔으며, 국내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 출연하다 재입북한 탈북 여성 임지현(북한명 전혜성) 씨의 영상도 게재된 바 있다.

해당 계정은 전날까지 접속이 가능했다.

계정이 해지된 사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유튜브가 공개한 ‘커뮤니티 가이드’는 ‘폭력적이거나 노골적인 콘텐츠’, ‘증오성 콘텐츠’ 등의 게재를 삼가도록 하고 있다.

이에 유튜브 관계자는 “개별 계정이 구체적으로 어떤 가이드 조항을 어겨 해지 조처를 당했는지에 대해서는 외부에 공개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북한 조선중앙TV의 유튜브 채널 계정도 지난해 11월 ‘유튜브 커뮤니티 규정을 위반해 계정이 해지됐다’는 안내 문구와 함께 폐쇄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당시 보도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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