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6회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 우승 손정범[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제66회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손정범(26)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도 장관은 "이번 수상을 통해 우리나라 음악인들의 뛰어난 예술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클래식 저변이 더욱 넓어지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로서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정범은 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폐막한 '제66회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 결선에서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는 1952년 시작된 독일 최고 권위의 음악경연대회로 한국인이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역대 한국인 입상자로는 정명훈(1973, 피아노 2위), 조영창(1982, 첼로 2위), 박혜윤(2009, 바이올린 1위), 김다솔(2011, 피아노 3위), 황수미(2012, 성악 2위), 노부스 콰르텟(2012, 현악사중주 2위) 등이 있다.

손정범은 서울예고,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독일 뮌헨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2011년 조르지 에네스쿠 국제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 2012년 스위스 제네바 국제 음악콩쿠르 특별상, 이탈리아 발티돈 국제음악콩쿠르 2위 등 뛰어난 음악성을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아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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