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차원 그래핀산업 육성 시급성 강조
“4차산업혁명은 소재의 혁명이 선행돼야”

▲ 지난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남북자원협력과 국가미래전략산업 정책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한 스탠다드 그래핀 이정훈 대표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울산의 중소벤처기업인 ‘스탠다드 그래핀’의 이정훈 대표가 재단법인 여시재와 국회의원 5명이 공동 주최한 ‘남북자원협력과 국가미래전략산업 정책토론회’에 참석, 주제발표를 통해 “4차산업혁명은 소재의 혁명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국회의원회관 회의실에서 개최된 토론회에서 이 대표는 “인류가 석기시대, 철기시대 등을 거쳐 진화해 왔듯이 소재의 변화가 비로소 진정한 혁명의 시작”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어 중국, 유럽 등의 강대국들이 그래핀 연구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그래핀 주도권 쟁탈전을 치열하게 벌이고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국내에선 정부차원의 지원이 전무하다시피 한 상황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의 기저산업인 그래핀 산업의 주도와 표준화를 위해 정부차원의 관심과 예산 편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재단법인 여시재 이광재 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 송기헌 의원, 신기준 의원, 이인영 의원, 홍의락 의원 등 각계인사와 산학전문가 5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미래전략산업에 있어 고부가가치가 있는 산업으로 주목받은 그래핀은 강철보다 200배 강한 강도와 구리의 100배 이상의 열 전도도, 실리콘보다 100내 빠른 전자유동성을 지닌 신물질이다.

특히 미래전략산업 발제를 맡은 스탠다드 그래핀은 세계 최초로 그래핀 대량생산 공장을 설립해 국제 시장에 진출한 기업이다. 미국 투자가 짐 로저스(Jim Rogers)와 덴마크의 세계적 건축가 비아케 잉겔스(Bjarke Ingels)를 비롯,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사들이 투자를 한 기업으로 해외에서도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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