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CM 도입 1회분량을 2회로 나눠 방송
호흡 짧아지고 막판 복수 기대로 몰입감 높여

 

SBS TV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사진)가 막판 시원한 복수를 기대하게 하는 전개와 프리미엄CM(PCM) 효과에 시청률 20%를 넘었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0분부터 2회 연속 방송한 ‘언니는 살아있다’는 43회는 전국 평균 시청률 9.7%-17.7%를 기록했으나 44회에서는 19.6%-21.1%를 기록했다.

SBS는 지난 주부터 이 드라마에 PCM을 도입, 기존 1회 분량이 30분씩 두 개로 쪼개졌다. 전날 경우에도 마지막 30분이 20%를 넘긴 셈이지만 어쨌든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는 데는 성공했다.

다른 주말극 KBS 2TV ‘황금빛 내 인생’은 22.4%, MBC TV ‘밥상을 차리는 남자’는 5.9%, MBC TV ‘도둑놈 도둑님’은 8.0%를 기록했다.

전날 ‘언니는 살아있다’에서는 민들레(장서희 분)가 세라박 행세를 하는 양달희(다솜)의 정체를 알았다. 설기찬(이지훈) 역시 이러한 사실을 알고 이계화(양정아)와 구세경(손여은)에게 자신을 기습했던 인물이 달희임을 귀띔했다.

지난 4월15일 6.6%로 출발한 ‘언니는 살아있다’는 토요일에 2회 연속 편성했다. KBS 2TV 주말극 시청률까지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MBC TV 주말극은 상대해보겠다는 전략이었다. 실제로 전날 시청률은 오후 9시대 방송하는 MBC TV ‘밥상을 차리는 남자’와 10시대 ‘도둑놈, 도둑님’을 모두 제쳤다.

이 드라마는 김순옥 작가와 장서희가 ‘아내의 유혹’에 이어 8년 만에 재회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인생의 바닥을 친 ‘언니’ 3명이 재기하는 과정을 그렸다. 납치, 협박, 살인, 폭력, 복수 등 온갖 막장 요소에도 ‘사이다 한 방’을 기대하는 시청자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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