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상주에 4대2로 승리...선두 전북에 승점 3점차 추격

▲ 울산현대가 이종호와 오르샤 콤비의 활약을 앞세워 지난 9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홈 경기를 4대2로 이겼다. 울산현대 제공
울산현대가 ‘호르샤’(이종호·오르샤) 콤비의 날카로운 창을 앞세워 9경기 무패(5승4무) 행진을 이어갔다. 후반기 첫 일정에서 승리를 가져간 울산현대(14승 9무 5패)는 2위 제주와 승점 차를 ‘0’으로 좁혔고, 선두 전북과의 격차를 승점 3점으로 좁히면서 대반격의 서막을 열었다.

울산현대는 지난 9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홈경기에서 4대2로 이겼다. 이종화와 오르샤는 나란히 멀티골을 기록했다.

전반 14분 아크 서클 정면에서 이명재가 강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중앙으로 달려든던 이종호가 이 흐른 공을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전반 40분에는 타쿠마의 패스를 받은 오르샤가 아크 정면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상주의 골망을 갈랐다.

상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거세게 반격했다.

후반 6분 상주는 김창수로부터 얻어낸 페널티킥을 주민규가 직접 키커로 나서 만회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주도권을 되찾은 울산은 후반 20분 김인성의 슈팅이 수비벽에 막혀 흘러나오는 것을 이종호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3분 뒤에는 오르샤가 아크 서클 정면에서 오른쪽 골문을 겨냥한 오른발 슈팅으로 네번째 골을 기록했다.

상주는 후반 40분 주민규가 한 골을 더 추가하는데 그쳤다.

울산현대는 오는 17일 오후 6시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를 상대로 29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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