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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종합
정진화(울산출신) “올림픽 근대5종 첫 金 노린다”청소년시절 우승 휩쓸며 두각...10월 전국체전 울산대표 참가
지역선수 육성에 200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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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0  22: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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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꿈나무 육성 기금 전달을 위해 울산시를 방문한 근대5종 정진화 선수.
지난달 27일 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 이집트 카이로. 울산출신 한국의 정진화(28·LH)는 마지막 400m를 남기고 전력 질주했다. 2위였던 헝가리 로베르트 카스자가 빠른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세운 전략이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정진화는 첫 종목인 펜싱부터 선두로 나서면서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수영과 승마까지 합계에서도 선두를 뺏기지 않은 정진화는 사격과 육상을 합친 레이저런(3200m를 달리며 5발씩 4회 사격)에서도 끝까지 선두를 지켰다.

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정진화는 10일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개인전 금메달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가 처음이었는데 잠도 못 잘 정도로 기분이 좋았고 감격스러웠다”며 “열심히 훈련해 성과를 낸 것을 국민들이 알아줘서 너무 고맙고, 비인기종목인 근대5종의 희망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정진화는 오는 13일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현재 서울에서 훈련하고 있다.

정진화는 울산대현중학교 2학년때 근대 3종 선수로 운동을 시작했다. 마침 이 학교에 근대3종 종목이 있었고, 감독의 권유로 발을 내디뎠다. 당시 코치가 현재 울산시청 신승일 감독이다.

그는 방어진고 1학년때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두각을 나타냈고, 2007년에는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후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제패하면서 한국 근대 5종을 이끌 선수로 성장했다.

정진화는 13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 혼성 릴레이에 참가한 뒤 18일께 한국으로 돌아온다. 이후 10월에 열리는 전국체전에 울산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11월에는 아시안게임 선발전이 펼쳐진다. 세차례 정도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정진화의 최종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이다. 그는 2020년 도쿄에서 사상 첫 메달을 노리고 있다. 그는 “세계선수권에서 개인 첫 금메달에 이어 올림픽 최초의 기록도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8일 울산시청을 방문해 후배 선수 양성을 위한 꿈나무 육성 기부금 200만원을 울산시 근대5종연맹에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울산시체육회가 정진화에게 지난달 27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사상 첫 개인전 금메달을 딴 공로로 준 포상금 전액이다.

그는 “후배들을 위해서 좋은 일을 하고 싶었는데 마침 기회가 돼서 고향인 울산의 후배들을 위해 기부금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김봉출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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