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왼쪽 허벅지 근육통의 증세가 호전돼 3일부터는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이 2일 밝혔다.

 박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대통령의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면서 "아마 오늘까지만 이동할때 휠체어를 사용하고 내일부터는 지팡이만 짚고 다니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대변인은 "이번주에 잡혀있던 일정도 1∼2개만 제외하고는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외부행사인 식목일 행사 참석 여부는 건강 상태를 봐가며 3일께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대통령이 왼쪽 허벅지를 다쳤다는 소식이 언론에 보도되자 청와대에는 김대통령의 건강을 염려하는 편지와 e-메일이 쇄도하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이 전했다.

청와대=신재현기자 jh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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