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서 간담회
예산·국립산박·식수등 논의
원전문제는 개별 대처 방침
시 국비대책팀 국회에 상주
내년 지역국비 확보에 만전

울산지역 국회의원 협의회(회장 정갑윤·자유한국당)와 울산시는 오는 20일께 서울 여의도에서 국비확보·현안 감담회를 갖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정기국회 기간 중 개최하는 이번 간담회에는 △정부가 편성해 국회에 심의를 요구한 내년도 예산안 중 울산지역 국비확보 차질 관련 대책을 비롯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사실상 백지화된 국립산업박물관 건립문제 △국보 285호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및 식수대책 △대선공약 우선추진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문 정부 출범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부분에 대해선 현재 공론화 위원회가 활동 중인데다 지역국회의원 협의회 소속 의원들의 찬반 논란 등을 감안, 국회차원에서 각각 대처키로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런 가운데 울산시는 지역국비 대책팀을 꾸리고 국회에 상주팀을 파견하는 등 전방위로 국비대책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허언욱 행정부시장과 오규택 경제부시장을 중심으로 릴레이 형식으로 지역국회의원들은 물론 국회 예결위 소속 여야의원들을 잇달아 접촉해 지역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 국비확보에 비상이 걸린 만큼 초반부터 긴밀하게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면서 “국회 상임위원장은 물론 예결위원들을 만나 울산지역에 맞춤식 해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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