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김지완

임추위원 6명 전원합의로 추천
27일 주총·이사회서 최종 선임
부산은행장 내일 주총서 선임

BNK금융지주 회장에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추천됐다.

또 BNK금융지주 사장에 박재경 현 BNK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 부산은행장 후보에 빈대인 현 은행장 직무대행이 각각 내정됐다.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지난 8일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임추위원 6명 전원 합의로 BNK금융지주 회장으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임추위는 이사회에 박재경 후보자를 사내이사 및 지주 사장으로 추천할 것을 요청, 이어 개최된 이사회에서 전원 찬성으로 결의했다.

▲ BNK금융지주 사장 내정자 박재경

김지완 지주 회장 추천자와 박재경 지주 사장 추천자는 오는 27일 예정된 BNK금융지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김 전 부회장(71)은 부산상고와 부산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77년 한일합섬에서 부국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부국증권 이사, 현대증권(현 KB증권) 사장, 하나금융투자(전 하나대투증권) 사장 등 15년 동안 증권사 CEO(최고경영자)를 지냈다.

박 직무대행(55)은 마산상고와 동아대를 졸업한 후, 1981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지주 전략재무본부장, 부산은행 여신운영본부 부행장, 자금시장본부 부행장 등 37년간 근무해 내부 사정에 밝다는 강점이 있다.
 

▲ BNK 부산은행장 내정자 빈대인

부산은행장에는 빈대인 은행장 직무대행이 최종 후보자로 내정됐다

BNK부산은행 임추위도 같은날 회의를 열고 현 은행장 직무대행인 빈대인 부행장을 부산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

임추위는 부산은행과 BNK금융그룹 전체의 조속한 조직 안정과 고객의 신뢰 확보는 물론 회장과 은행장 분리에 따른 지주와의 화합과 협력의 중요성 그리고 상대적으로 다양한 은행업무 경험을 가진 분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경남 남해 출신의 빈 직무대행(57)은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신금융사업본부 부행장, 미래채널본부 부행장 등을 역임한 뒤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 겸 부산은행장이 구속된 뒤 부산은행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빈 직무대행은 오는 12일 부산은행 이사회 확정 및 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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