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전 부산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출근길 시민들이 차량, 도로 침수로 큰 피해를 입었다. 트위터 캡처.

11일 오전 부산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최고 86mm의 장대비가 내려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피해가 속출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50분께 부산지역에 호우주의보에서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 70㎜ 이상, 호우경보는 6시간 강우량 110㎜ 이상으로 각각 예상될 때 발효된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67건 이상의 피해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날 특히 출근길 시민들이 차량, 도로 침수로 큰 피해를 입었다.

오전 7시 16분께에는 가야대로 개금 서면교차로 방향으로 가야굴다리 아래지점에 승용차가 침수됐다. 오전 8시 01분께는 금곡대로 금곡역 호포역 방향이 침수돼 정체를 빚었다.

오전 9시 16분께는 태종로 봉래교차로 부산항대교 방향으로 부산항대교 입구 지점 노면침수로 인하여 정체되는 등 침수피해가 잇따랐다.

또한 이날 SNS를 통해 시민들이 피해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한 부산시민은 트위터를 통해 “부산역 침수당함”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부산역 지하철 안이 사람 발목정도 물이 차 물을 퍼내고 있는 모습을 전했다.

또 다른 시민은 “해양대 침수되서 휴교랍니다” “도로에 기본적으로 물이 있고 저지대는 침수됨. 모든 하수도가 역류하고 있고 우산이 무의미하다”고 알렸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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