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일 매일 각각 3~5팀

인근 무대에서 교차 공연

15~17일 울산태화강대공원에서 열릴 2017 에이팜(APaMM)과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UWMF)이 국제규모 음악전문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2017 APaMM×UWMF’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추진된다. 울산문화재단(대표이사 박상언)이 지난해까지 처용문화제의 일부 프로그램으로 추진됐던 두 축제의 확장성과 대중성을 위해 이같이 진행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에이팜과 월드뮤직페스티벌의 독립 무대는 운영면에서도 관람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고 있다. 월드뮤직의 한 스테이지가 끝나면 에이팜 무대의 시작을 알리는 전문 아나운서의 멘트가 이어진다. 월드뮤직의 다음 스테이지가 준비되는 동안 관람객은 느티마당에 마련된 에이팜 스테이지로 이동해 ‘에이팜 초이스’ 무대를 관람하게 된다.

이런 방식으로 축제가 개최되는 3일 동안 하루에 각각 3팀 혹은 5팀이 월드뮤직 무대와 에이팜 무대가 쉼없이 교차 공연된다. 이른바 시소(seesaw) 공연으로 단시간에 많은 프로그램을 소화하기 위해서 세계적 대형 뮤직 페스티벌에서 활용하는 무대운용 방식이다. 공연 음향의 진행방향도 주변 주거단지에 주는 소음을 고려해 태화강 상류(서쪽 방향)를 바라 보는 방향으로 무대를 앉혀 피해를 최소화한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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