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합작영화 ‘아빠의 강’ 아역배우 강민경양

▲ 한국·베트남 합작영화 ‘아빠의 강’에 출연하는 울산 출신 아역배우 강민경양.

“김태희 언니처럼 울산을 대표하는 유명 배우가 되고 싶어요.”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25주년을 기념한 양국 합작 영화 ‘아빠의 강’(총감독 정민우)에 출연하는 울산출신 아역배우 강민경(4)양. 11일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연기가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꼭 훌륭한 배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 미스코리아도 되고 싶고, CF도 찍고 싶다”는 깜찍한 포부도 밝혔다.

강양의 영화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 촬영을 시작한 임순례 감독의 ‘리틀 포레스트’에도 참여했다. 이번 영화가 2번째 작품인 셈이다.

‘어린 나이에 영화촬영을 하는 것이 힘들지 않느냐’는 물음에 강양은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힘들지만 ‘슛’이 들어가고 카메라가 돌아가면 좋은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집중한다”고 답했다.

강양은 이쁘고 깜찍한 외모로 지난 2015년 한 이쁜어린이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데 이어 어린이 한복패션쇼 모델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던 중 강양을 주의깊게 본 매니지먼트사의 추천으로 이번 영화 오디션을 보게 됐다.

강양은 “오디션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기뻤다”며 “‘리틀 포레스트’에서는 단역이었지만, 이번 영화는 좀더 비중있는 역할이라 기분이 아주 좋다”고 말했다.

영화 ‘아빠의 강’은 국내 대부분의 장면을 울산과 서울, 여수에서 촬영한다.

강양은 주연배우 최웅의 배다른 남매이자, 배우 고인범의 막내 딸로 출연한다.

글=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사진=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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