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대형마트 등 할인행사...전년대비 매출 크게 늘어 희색

▲ 최장 10일에 달하는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울산지역 대형마트의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가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 제공
최장 10일에 달하는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울산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판매에 들어간 현대백화점 울산점은 길어진 연휴기간으로 추석선물을 일찍 준비하는 시민들이 늘면서 가공식품, 생활용품, 김 등 5만원 이하의 선물세트와 축산세트, 청과, 홍삼 등의 선물세트가 판매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까지 추석선물 사전예약판매를 마감한 롯데백화점 울산점도 축·수산, 가공식품, 건강식품 등 220여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판매하고 5만원 이하 실속세트 비중도 지난해 30%에서 40%로 확대했다. 올해는 울산 황금배, 언양 불고기 등 지역 특산물도 사전예약 판매품목으로 세트화해 구성을 다양화했다.

대형마트도 올해 추석 연휴를 맞아 추석 선물세트 상품을 대거 마련하고 일찍부터 사전예약 판매에 나서면서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울산남구점은 지난 달 20일부터 실시한 추석선물 사전예약 판매의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20% 가량 늘었다.

롯데마트 울산점도 지난달 9일부터 9월7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매출이 전년대비 18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는 김영란법 시행 이후 첫 추석을 맞아 선물 대상자에 따라 5만원 이하의 실속형 선물과 10만원대 이상의 고급형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면서 추석 선물세트에도 저가형과 고급형의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5만원 이하의 저가형 선물세트에서는 가공식품, 생활용품 건강식품, 패션잡화류가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 선물세트 판매비중의 80% 가량을 차지했고, 10만원대 이상 고가형 선물세트에서는 정육, 청과, 굴비세트, 홍삼 등의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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