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오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최동원의 6주기 추모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는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영웅이자 한국프로야구를 상징하는 불세출의 투수 최동원의 6주기를 맞아 선수단과 팬들이 함께 고인을 추모하고 동시에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추모행사를 마련했다.

추모행사는 오후 3시, 사직구장 광장에 있는 최동원의 동상에 김창락 대표이사와 이윤원 단장, 조원우 감독, 이대호 선수가 참석해 헌화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경기 시작 전에는 전광판을 통해 추모 영상을 상영하고 전 선수단과 입장 관중이 함께 묵념하는 시간을 가진다.

경기 중 이벤트 타임 역시 최동원을 추억할 수 있는 콘텐츠로 메워질 예정이다.

이날 시구자에는 최동원의 모친인 김정자 여사가 선정됐다.

아들의 추모행사에 참석해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더불어 롯데의 가을야구 진출을 기원하는 시구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선수단은 최동원의 이름과 고인의 선수 시절 등번호인 11번(팀 영구결번)을 새긴 추모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구단은 이날 선수단이 착용한 추모 유니폼을 더욱 의미 있게 활용하기 위해 선수들의 친필사인을 더해 추후 온라인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매를 통한 수익은 유소년야구단 발전기금으로 전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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