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예방 차원…이틀씩 가동 멈춰”

▲ 허리케인 '어마'가 1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 상륙한 가운데 포트로더데일 해안가에 강풍과 폭우가 몰아치고 있다.

미국에 상륙한 허리케인 ‘어마’의 여파로 현대·기아자동차의 현지 공장이 일시적으로 가동을 멈춘다.

현대·기아차는 각각의 종속회사이자 미국 법인인 HMMA와 KMMG의 생산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12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미국 현지 공장이 허리케인 어마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따라서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생산중단 일자는 국내 시간 기준으로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이 12일부터 14일까지, 기아차 조지아 공장은 11일부터 13일까지 만 이틀간이다.

기아차 조지아 공장은 당초 11∼12일 만 하루 동안 가동을 멈출 예정이었으나 안전 강화 차원에서 중단 기간이 이틀로 늘렸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차 조지아 공장의 1일 평균 생산량은 각각 1280대, 1080대가량이다.

두 공장이 이틀씩 멈춰 서면 총 4700대 정도의 생산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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