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 여고생이 무면허로 운전하다 20대 가장이 숨지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따지는 듯한 해명으로 네티즌에 공분을 산 가해자 지인의 SNS글도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10대 여고생이 무면허로 운전하다 20대 가장이 숨지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따지는 듯한 해명으로 네티즌에 공분을 산 가해자 지인의 SNS글도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강원 강을시 강릉종합운동장 인근 거리에서 무면허 여고생 A 양이 몰던 승용차가 오토바이와 충돌했고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B 씨는 숨졌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학생들은 이날 자정께 자동차를 끌고 거리로 나와 시내를 돌아다녔고 음주는 없었다.

문제는 이후 피해자의 지인이라 주장하는 네티즌이 SNS을 통해 “가해자들은 술을 마신 상태에서 무면허로 운전하다가 신호위반, 속도위반으로 사고를 낸 것이다. 가해자들이 사고 후 도망갔다”라고 경찰 조사와 다른 주장을 해 논란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후 가해자의 친구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은 “사실이 아닌 부분이 너무 와전되는 것이 답답해 친구들을 대신해 제가 말을 전합니다”라며 SNS를 통해 반박글을 게재했다.

그는 “제가 들은 당시 상황을 전하자면 좌회전을 하려고 깜빡이를 킨 다음 반대편에서 직진하는 오토바이와 거리가 있어보여 안심하고 좌회전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토바이가 과속을 해 자동차의 조수석을 들이받았다고 합니다”라고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사고 당시 오토바이 운전자는 헬멧을 쓰고 있지 않았다고 전해들었습니다. 사고 직후 바로 신고를 하고 최대한 응급처치를 했다고 합니다”라며 가해자를 옹호했다.

마지막으로 “술에 취하지 않았고, 속도 위반도 전혀 근거 없는 허위사실입니다. 면목없지만 사실이 아닌 것에 대해 알려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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