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가 정류장에 혼자 내렸다는 엄마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버스를 출발시킨 서울 240번 버스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아이가 정류장에 혼자 내렸다는 엄마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버스를 출발시킨 서울 240번 버스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게시판에는 240번 버스 기사를 향한 항의 민원글이 게재됐다.

해당글을 적은 A 씨는 이날 오후 6시 30분께 240번 버스를 탔고, 당시 퇴근 시간이라 버스는 만원이었다고 전했다.

문제는 어린 아이와 아이 어머니가 함께 하차를 하려는 순간, 아이 혼자만 내리고 문이 닫힌 상황이 되었다고. 이에 아이 어머니는 울부짖으며 문을 열어달라고 했지만 버스 기사는 무시한채 출발해 버렸다고 전했다.

A 씨는 “만일 (아이 어머니가) 아이를 잃어버리면 책임을 지실거냐”며 “사람이 많이 타고 내리는 분주한 역에서는 사람이 내리고 타는걸 확인하고 이동해야지 않나”며 이 사건에 상응하는 조치가 취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이 사건이 알려지고 온라인상 네티즌들은 “꼭 처벌바랍니다” “정말 경악스러운 일이다” “아이는 찾았나요? 버스기사 진짜 너무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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