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늬 작가 10번째 개인전
14~19일 문예회관 3전시장

▲ 박하늬 작가의 ‘Coke 수레’

박하늬 작가의 10번째 개인전이 오는 14~19일 울산문화예술회관 3전시장에서 열린다.

2015 울산미술대전 대상 수상자인 박하늬 작가는 그 동안 패브릭과 혼합소재로 다양한 크기의 격자무늬 형식의 비구상 작품을 주로 발표해 왔다. 하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180도 달라진 컬러와 구도를 보여준다.

‘THE 폼나개’ 제하의 전시장에는 인간을 닮고 싶어하는 개들을 재미있는 상황설정으로 의인화 한 50여 점이 소개된다.

현대인들의 외로움과 고독을 달래주는 반려견을 소재로, 반려견을 키우고 사랑하는 개인의 관점에서 출발해 보편적인 사회현상을 그림 속에 담아낸다.

특히 귀여운 강아지가 가족의 일원으로 고독과 외로움, 그리고 상처를 치유해주면서 삶에 커다란 힘이 되고 있는 현상을 시각화해 표현하고 있다.

강렬한 색채와 독특한 질감을 통해 입체적으로 묘사한 작품들은 우리의 삶과 함께하는 반려견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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