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현대중공업 임원후원회 선정

▲ 7월 최우수 선수 박용우선수

박용우, 포지션 변경하며 7월에만 2골 터트리는 활약
강민수, 8월 4경기 출전 ‘무패행진’ 이끈 주축 수비수

울산현대축구단 미드필더 박용우와 수비수 강민수가 경상일보와 현대중공업 임원후원회가 선정하는 7월, 8월의 최우수 선수로 각각 선정됐다.

7월의 선수로 선정된 박용우는 이번 시즌 서울에서 울산으로 합류한 이적생이다. 2015년 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박용우는 줄곧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2016 리우올림픽에도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박용우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3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8강 진출을 견인했다.

▲ 지난 9일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홈경기에서 현대중공업 임원후원회 신현대 회장이 7월 최우수 선수 박용우(위) 선수와 8월 최우수 선수 강민수 선수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울산현대 제공

울산 이적 후 김도훈 감독은 박용우를 수비자원이 아닌 공격 자원으로 활용했다. 포지션 변경 후 박용우는 숨겨져 있던 공격본능에 눈을 떴다. 박용우는 넓은 시야, 볼 배급력, 패스 능력을 선보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7월 6경기에 출전해 2골(1일 수원전, 12일 대구전)을 터트리는 등 활약했다.

8월의 선수로 선정된 강민수는 2004년 전남에서 프로데뷔를 한 이후 K리그에서만 339경기를 뛴 베테랑이다. 2011년 울산에 합류한 강민수는 현재 소속 선수 중 가장 오랫동안 팀에 남아있는 선수로 지난 2012년에는 울산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번 시즌 리그 22경기에 출전한 강민수는 지난 8월 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탄탄한 수비로 팀 무패행진을 이끌었다. 지난달 6일 전북 원정에서는 리그 다득점 1위인 전북을 상대로 1대0 무실점 승리를 견인했다.

최우수 선수 시상식은 지난 9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홈경기에서 열렸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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