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의료수사팀 신설 등 수사부서간 장벽 허물고

능동업무처리 위해 마련

울산지방경찰청이 광역수사대에 안전의료수사팀을 신설하는 등 형사운용체제를 개편한다고 12일 밝혔다.

형사운용체제 개편은 경찰 내 수사부서간 장벽을 허물고 효율적이고 능동적인 업무처리를 위해 마련됐다.

경찰서 수사과에서 처리하던 침입절도형·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사건은 현장출동과 다수의 수사인력이 필요한 것을 감안해 기동성 있는 형사과로 이관해 처리한다.

또 경찰서 단위에서 수사하기에 장기간 소요되고 전문지식이 필요한 안전사고와 의료범죄 등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청 광역수사대에 안전의료수사팀을 신설한다. 안전의료수사팀은 대형안전사고와 의료사고를 전담한다. 광역수사대는 기존 3개팀 16명에서 4개팀 21명으로 운영된다.

이외에도 일선 형사들의 수사집중력 향상을 위해 야간과 휴일의 불필요한 대기성 근무를 폐지하고, 단순폭행과 상해 사건의 경우 현장에서 원만히 합의하거나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계도 후 귀가조치 하는 등 현행범 체포를 자제하기로 했다.

앞서 울산지방청은 기동대원 84명을 지구대로 보내고, 지방청 지능범죄수사대에 4개 경찰서 지능팀원 12명을 보강하는 등 민생치안 강화와 광역수사체제를 구축했다. 김봉출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