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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합
울산 혁신도시 ‘단신 이주자’ 비율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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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2  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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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7.8%…경남 51%로 최고
울산 가족동반 이주율은 39.9%
지역인재 채용률 미달기관 47%
원자력연구원 등 18곳 작년 0명


전국 10개 혁신도시로 이전된 115개 공공기관 직원 가운데 수도권에 가족을 남겨두고 혁신도시에 홀로 내려온 단신 이주자, 일명 ‘혁신 기러기’ 비율이 4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직원들의 저조한 지역 정착률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12일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혁신도시 이주율 등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으로 전국 10개 혁신도시로 이전된 115개 공공기관 직원 3만3212명 중 단신 이주자는 37.8%인 1만2567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족과 함께 혁신도시로 이주한 직원은 전체의 32.5%(1만800명)에 불과했다.

혁신도시별 단신 이주자 비율은 경남혁신도시가 51.0%로 가장 높고, 광주·전남(42.5%), 경북(39.6%), 전북(37.1%) 등 순이었다. 울산의 단신이주율은 34.5%다. 충북은 단신 이주비율은 19.6%로 낮지만, 수도권과 가까워 출퇴근하는 직원 비율이 절반 수준인 47.9%에 달했다.

또 수도권과 가까운 강원(원주)은 전체의 9.3%인 417명이 출퇴근을 했고 KTX 경부선을 이용하기 편한 경북(김천)도 361명(8.9%)이 출퇴근을 선택했다. 이보다 훨씬 멀리 떨어진 울산은 30명, 광주·전남은 29명, 대구는 22명, 전북은 7명이 출퇴근을 고수했다.

가족동반 이주율은 부산이 44.1%로 가장 높고 제주 43.0%, 울산 39.9%, 전북 38.3%, 광주·전남 35.4% 순이며, 충북은 16.0%로 가장 저조하다.

송기헌 의원은 “혁신도시 직원들의 정착률은 여전히 저조한 상태”라며 “혁신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혁신도시 시즌2’를 추진하려면 무엇보다 이전 기관이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융화할 수 있도록 정착률을 높일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319개 전체 공공기관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공공기관이 법률에서 권고하는 지역인재 채용기준(35%)을 맞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이 국무조정실과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319개 전체 공공기관 가운데 지역인재 채용률이 35%에 미달한 곳은 총 149곳(46.4%)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 지역인재를 단 한명도 채용하지 않은 공공기관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비롯해 총 18곳에 달했다.

예금보험공사(12.9%), 중소기업은행(18.1%), 한국수출입은행(21.2%), 한국마사회(21.4%), 한국예탁결제원(28.1%) 등 지역인재를 뽑기는 했지만, 채용률이 30%에 못 미치는 공공기관은 19곳으로 집계됐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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