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240번 버스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건 당사자인 아이 어머니가 문제가 일어난 당시의 CCTV 공개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져 그 이유에 궁금증을 낳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240번 버스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건 당사자인 아이 어머니가 문제가 일어난 당시의 CCTV 공개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져 그 이유에 궁금증을 낳고 있다.

12일 서울시 측은 240번 버스 논란을 해명을 위해 버스 내부 CCTV를 공개하려 했지만, 당사자가 직접 전화를 걸어 ‘CCTV를 올리지 말아 달라’고 부탁해 결국 영상 공개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YTN을 통해 문제가 빚어진 지난 11일 오후 6시30분께 서울 건대역 정류장의 CCTV는 공개됐다. 뒤늦게 공개된 정류장 CCTV에는 승하차 과정에서는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7살 아이가 하차하는 모습이 담겼다. 240번 버스는 정류장에서 16초 정도 정차했으며 출발 후 10m가량 지나 2차로에 진입했으고 20초가량 지난 뒤 다음 정류장에 정차했다.

버스에 남아 있던 아이 어머니 A씨는 아이가 혼자 내린 사실을 깨닫고 버스기사에게 문 개방을 요구했지만 버스는 이미 8차선 도로에 진입해 정차를 거부하고 다음 정류장에 도착해서야 문을 연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이날 SNS를 통해 당시 함께 있었던 한 목격자가 “버스가 정류장에서 출발할 당시 개문을 요구한 사람은 없었다. 버스가 이미 차선에 진입해 달리던 상황에서 엄마가 아이가 없어진 걸 알았고, 정차를 요구했지만 거부당하자 유턴을 지시하기도 했다”고 다른 시각의 목격담을 전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부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