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축구단 공격수 조영철(사진)이 13일 상주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울산으로 복귀했다.

울산 출신인 조영철은 일본 J리그(요코하마FC, 알비렉스 니가타, 오미야 아르디자)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카타르 리그(카타르SC)를 거쳐 지난 2015년 7월 고향팀 울산에 입단했다. 2015시즌이 끝난 후 상주상무에 입단한 조영철은 2시즌 동안 42경기 5골을 기록했다.

조영철은 “상주에서 군 복무를 하면서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 빨리 전역해 울산에서 보탬이 되고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며 “상주에서도 울산 경기를 거의 다 챙겨봤다. 팀이 추구하는 스타일이나 소속 선수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뛰는지를 잘 알고 있다. 빨리 팀에 적응해 그 일원이 되어 팀에 일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영철은 상주 입대전 울산에서 출전기록은 그리 많지 않다.

조영철은 “고향 울산에 대한 자부심은 그 누구보다 크다. 어릴 때 울산 경기를 보면서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고 이후 외국에서 선수생활을 할 때도 휴가차 울산에 오면 구단의 도움으로 운동장에서 연습을 같이 하고 했었다. K리그에 입단할 때도 당연히 내 1순위팀은 울산이었다”고 말했다.

조영철은 등번호 99번을 달고 뛴다.

지난 9일 상주를 상대로 가진 후반기 첫 경기에서 4대2로 승리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한 울산은 오는 17일 제주 원정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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