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출신인 조영철은 일본 J리그(요코하마FC, 알비렉스 니가타, 오미야 아르디자)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카타르 리그(카타르SC)를 거쳐 지난 2015년 7월 고향팀 울산에 입단했다. 2015시즌이 끝난 후 상주상무에 입단한 조영철은 2시즌 동안 42경기 5골을 기록했다.
조영철은 “상주에서 군 복무를 하면서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 빨리 전역해 울산에서 보탬이 되고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며 “상주에서도 울산 경기를 거의 다 챙겨봤다. 팀이 추구하는 스타일이나 소속 선수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뛰는지를 잘 알고 있다. 빨리 팀에 적응해 그 일원이 되어 팀에 일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영철은 상주 입대전 울산에서 출전기록은 그리 많지 않다.
조영철은 “고향 울산에 대한 자부심은 그 누구보다 크다. 어릴 때 울산 경기를 보면서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고 이후 외국에서 선수생활을 할 때도 휴가차 울산에 오면 구단의 도움으로 운동장에서 연습을 같이 하고 했었다. K리그에 입단할 때도 당연히 내 1순위팀은 울산이었다”고 말했다.
조영철은 등번호 99번을 달고 뛴다.
지난 9일 상주를 상대로 가진 후반기 첫 경기에서 4대2로 승리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한 울산은 오는 17일 제주 원정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김봉출기자
김봉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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