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한파로 청년·노인층이 대부분인 1인 가구 소득이 3분기 연속으로 감소했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명목 기준)은 164만2540원으로 1년 전 보다 3만3463원(2.0%) 줄었다. 1인가구의 소득은 전체 가구의 월 소득 평균의 361만7217원의 45% 수준을 나타냈다.

1인 가구 소득은 지난해 4분기 2.0% 줄어든 이후 올해 1분기 -1.7%를 기록하는 등 전년 같은 분기와 비교해 3분기 연속으로 뒷걸음질 치고 있다. 1인 가구 소득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지난해 경기 침체로 불어닥친 고용 한파로 주로 임시직 일자리가 많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지난해 일자리를 잃은 청년·노인들이 다시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서 근로소득을 중심으로 1인 가구 소득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2016년 말 현재 울산지역 전체 인구 116만6000명, 43만6000가구 가운데 1인가구는 24.6%를 점유하고 있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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