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제1회 3D 프린팅 디자인(DfAM) 경진대회

▲ 대상 수상작 ‘선박용 경량 프로펠러 허브’.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및 한국적층제조사용자협회(K-AMUG)가 주관해 전국에서 처음 열린 제1회 3D 프린팅 디자인(DfAM) 경진대회에서 현대중공업 김덕수, 하주환씨의 허니컴 격자구조를 가지는 ‘선박용 경량 프로펠러 허브’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허니컴 격자구조를 가지는 선박용 경량 프로펠러 허브’는 기존 제품 대비 질량은 63%, 회전 관성은 57%를 각각 줄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선박의 엔진 회전력을 추진력으로 전환하는 프로펠러를 DfAM 설계하고, 3D 프린터로 출력한 국내 최초 사례로 실용화 가능성도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금상 수상작 ‘스파크자전거’.

금상은 UNIST 김진식씨가 제안한 ‘스파크 자전거’가, 은상은 젬에이스의 배경숙씨와 김광훈씨가 제안한 ‘리플 팔찌’와 창원대학교의 박정우씨와 박건혁씨가 제안한 ‘돌고래 수도꼭지’가 각각 선정됐다. 금상을 차지한 스파크 자전거는 3D 프린팅 기술과 노후 자전거를 활용한 아이디어와 위상최적화 설계 및 경량화 설계 기술에서 우수하지만 구조적인 안전성에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은상의 리플 팔찌는 경량 설계 및 티타늄 소재를 활용, 착용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경제성 확보를 위해서는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 은상 수상작 ‘돌고래 수도꼭지’.

돌고래 수도꼭지는 울산의 상징인 돌고래 형상을 수도꼭지에 응용한 설계적 독창성이 돋보였지만 수도꼭지의 특성상 재료의 인체 무해성, 부식성 등 안전 보건상의 문제는 보완해야 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접수된 14개 디자인을 대상으로 7월12일 서면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4개를 선정하고, 본선은 실물에 대해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유니스트 경동홀에서 개최되며, 수상작은 ‘3D 프린팅 갈라 in 울산’에서 전시한다. 최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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