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까지 16개 시·도대표 경연

발레리나 김주원 등 축하공연

15년만에 울산에서 열리는 제26회 전국무용제가 14일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열흘간의 경연에 돌입한다. 이 기간 16개 시·도 대표 무용단들은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등 아름다운 춤사위로 울산의 가을밤을 물들일 예정이다.

올해 전국무용제는 ‘가온누리 울산, 춤으로 나르샤’를 슬로건으로 오는 23일까지 울산문예회관 및 야외특설무대 일원에서 진행된다.

첫날 개막식 축하공연에는 발레리나 김주원의 ‘pas de deux’, K.U.M무용단의 ‘12인의 한국창작무용 군무’, 울산시립무용단의 ‘태평화무’, 울산무용협회의 ‘처용 연화무’ 등의 공연이 마련된다.

무용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경연대회는 15일부터 22일까지 매일 오후 7시와 8시 두 차례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울산 대표팀인 여의주 Dance Project의 ‘이리오너라­합(合)’ 공연은 19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무용제 기간 야외공연 및 나인댄싱, 명인명무전,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문화예술공연, 명인명무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관객들을 맞이한다.

올해 경연대회에 참가하는 무용단과 함께하는 포토타임, 무용의상체험과 무용분장체험 등 관객 및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박선영(울산무용협회장) 전국무용제 집행위원장은 “전국 최고의 무용수들이 1년여간 준비한 수준높은 공연을 울산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자리”라며 “시민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부대행사와 체험거리도 마련한 만큼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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