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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인사난맥’ 공세 확대…임명된 장관까지 교체 요구송영무 국방·강경화 외무도 공세 대상에…이총리 답변태도 문제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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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4  12: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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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의 인사정책을 비판하고 있다.

야당이 문재인 정부의 인사 문제에 대한 공세의 수위와 범위를 넓히고 있다.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을 계기로 ‘반전’의 계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야권은 인사 문제를 문재인 내각 전반으로 넓히며 기선제압을 시도하는 모양새다.

이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송영무 국방부 장관 등 이미 국회의 문턱을 넘어 업무를 수행 중인 새 정부의 각료들도 무차별적인 공세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부적격’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된 것을 두고 “여당마저 청와대 인사에 대해서 반기를 든 사례는 기억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전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부적격 의견만 담긴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사실상 여당의 ‘묵인’ 속에 채택된 것을 꼬집은 것이다.

공격의 초점은 박 후보자에게만 머물지 않았다.

정 원내대표는 “이런 나 홀로 코드 인사는 본인이 하는 것만 뭐든지 옳다는 독선적 영웅의식에서 기초하는 것”이라며 “청와대 인적·제도적 시스템을 새로운 라인업으로 교체해야 한다”며 전선을 넓혔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역시 이날 오전 의원 전체회의에서 전날 인사청문회가 끝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를 비판하면서 공격 범위를 문재인 정부 인사 전반으로 확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인수위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해도 문재인 정부의 인사는 난맥이고 조각 완성은 늦어지고 있다”며 청와대 조현옥 인사수석과 조국 민정수석 등 인사라인의 문책을 거듭 촉구했다.

특히 야권에서는 최근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안보국면이 조성되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향한 공세를 병행했다.

한국당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송 장관이 전술핵 재배치에 대한 입장을 바꾸었다며 “청와대 눈치만 보고 그 눈치에 휘둘리는 국방부 장관이 어떻게 우리 국민의 안보를 지켜낼 수 있느냐”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 소속 의원들 사이에는 해임 건의안을 우선으로 내야 할 장관이 바로 송 장관이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지난 11일 기자들에게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4강 대사를 모두 교체해야 한다”며 날 선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대정부질문에서 ‘돌직구형 답변’으로 눈길을 끄는 이낙연 총리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한국당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총리의 대정부질문 답변 태도를 문제 삼으며 “지나치게 단문형으로 답했다. 이런 태도는 국회의원을 경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원 전체회의에서 “’책임총리로서 일 잘하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밥값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정말 경박하다”면서 “책임총리로 국무위원 제청권을 진정 행사했다면 그 많은 국무위원 낙마자들은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고 따졌다.

그 밖에도 ‘살충제 계란’ 파동과 관련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국당 의원들이 지난 8일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해임을 촉구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의 정치적 편향성을 문제 삼으며 탄핵소추를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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