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제동이 ‘MB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과 관련해 “국정원에서 사찰문자를 나에게 잘못 보내기도 했다”고 폭로해 논란이다. 연합뉴스

 

개그맨 김제동이 ‘MB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과 관련해 “국정원에서 사찰문자를 나에게 잘못 보내기도 했다”고 폭로해 논란이다.

김제동은 13일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주최의 총파업 결의대회 무대에서 이러한 일화를 전했다.

이날 김제동은 “국정원 직원 별로 겁내지 않아도 된다”며 “나 만나는 보고 문자를 국정원 상사에게 보내야 하는데 내게 잘못 보낸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18시 30분. 서래마을 김제동 만남’ 이렇게 문자가 와서 내가 국정원 직원에게 ‘문자 잘못 보냈다’고 전화를 해서 알려줬다”며 “이런 사람들에게 국가안보를 맡겨도 되나 하는 불안감도 들었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한편, 김제동은 이명박 정부 시절의 이른바 ‘연예인 블랙리스트’ 82인중 포함된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디지털뉴스부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