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당은 무관심·민주당은 포기…국민의당이 새로운 선택 되겠다”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5일 오전 국민의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5일 “오늘 아침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대구시당에서 주재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한미동맹과 국제공조에 기초해 강력한 안보와 단호한 압박으로 북한과의 대화를 견인해야 한다. 좌충우돌하면 시장과 국제사회에 잘못된 신호를 보낼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 인도적 지원 계획을 가리켜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유엔 제재 결의가 통된 직후, 또다시 미사일을 쏘아대는 지금이 적기인지 판단해야만 한다”며 “전략적으로 사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대구 언론인들에게서 ’대구는 버림받은 도시‘라는 말을 들었다”며 “자유한국당은 아무나 공천해도 되니 무관심해지고, 더불어민주당은 누구도 당선되지 못하니 포기하는 곳이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당 독점체제의 폐해다. 경쟁체제가 돼야 정치가 국민 무서운 줄도 알고, 지역도 발전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민의당이 대구의 새로운 선택이 되겠다. 국민의당을 대구 발전의 지렛대로 사용해달라”고 호소했다.

안 대표는 “중도가 강해져야 양극단을 완충하며 생산적인 정치를 이끌 수 있다”면서 “국민의당은 합리적인 보수, 품격있는 보수의 가치까지 포괄하며 강력한 중도개혁, 중도통합의 구심으로 일어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 SOC(사회간접자본) 9개 사업 예산을 2124억 원을 신청했는데 4분의 1인 652억 원만 책정돼 저도 놀랐다.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달빛철도사업마저 신청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며 대구에서도 ‘SOC 홀대론’을 제기했다.

안 대표는 “대구는 다른 길로 갈 수 있다. 물산업 허브 도시로, 의료산업 트라이앵글의 중요한 축으로,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로, 소프트웨어 융합 사업 클러스터를 유치하는 미래 인재 양성터로 발전해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고용동향이 나아지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국채보상운동의 발원지인 대구 역사에서 배우라. 혁신과 성장의 엔진을 가동해 대구와 전국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진짜 일자리 정책으로 방향타를 바꾸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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