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곤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히딩크 측과 '접촉도 없었다'는 말을 바꿔 논란이 일고 있다. YTN 캡처.

김호곤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히딩크 측과 '접촉도 없었다'는 말을 바꿔 논란이 일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1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이 원한다면 어떤 역할과 자리라도 맡겠다는 뜻을 지난 6월 축구협회 등 여러 경로에 전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앞서 지난 7일 김호곤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히딩크 감독 영입설에 “논의되지도 않은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어처구니없다”며 "히딩크 감독이 한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이 직접 기자회견 후 모르쇠로 일관하던 김 기술위원장은 말을 바꿨다.

15일 김 위원장은 한 매체를 통해 “히딩크 재단측과 접촉이 있었다. 내가 의사 결정할 자리가 아니었고, 외국인 감독도 영입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소식이 전해지고 온라인상 네티즌들은 “김호곤 왜 거짓말 했나?” “차라리 처음부터 욕먹을 각오 하고 히딩크 감독님 영입하기 싫었다고 하지” “말장난 심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