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한국新·3관왕 등 역도서 무더기 메달 획득

▲ 울산선수단은 대회 3일차까지 역도에서만 금메달 1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8개 총 3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엄주석 울산시체육지원과 과장(오른쪽 세번째), 정재오 울산시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장(가운데)이 역도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제공

김현숙, 한국新·3관왕 등
역도서 무더기 메달 획득
오늘 육상·볼링서 金노려

장애인 체육인들의 국내 최대 축제인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사상 처음으로 전국체육대회보다 앞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울산 선수단이 대회 3일차인 17일(오후 3시 기준)까지 금메달 37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33개로 종합순위 8위를 달리고 있다.

울산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종합순위 12위(금메달 66개, 은메달 39개, 동메달 51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은 대회 첫날 역도에서 동구청 역도 실업팀 김현숙이 여자 -45㎏급 벤치프레스 종합 OPEN, 파워리프팅 OPEN, 웨이트리프팅 OPEN 등 전종목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라 울산선수단 첫 3관왕에 올랐다.

역도 종목에서는 메아리학교 차윤주가 동호인부 여자 -55㎏급에서 3관왕을 혜인학교 이영동이 동호인부 -78㎏급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매곡고 박예원은 여자 -72㎏급 스쿼트와 파워리프트종합에서 남목고 김지희는 여자 -50㎏급 스쿼트와 파워리프트종합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2관왕을 차지했다. 메아리학교 태미라도 여자 -60㎏급 스쿼트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울산은 대회 3일차까지 역도에서만 금메달 14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8개 등 모두 3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역도는 울산 선수단의 효자 종목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울산선수단 첫 3관왕을 차지한 김현숙.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제공

육상에서는 실업팀 허동균이 청각 5000m와 1500m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김숙경은 육상필드 여자(F36) 원반던지기와 창던지기에서, 배유동은 육상필드 남자(F11) 원반던지기와 포환던지기에서, 정현아는 육상필드 여자(F32) 원반던지기와 곤봉던지기에서 각각 2관왕을 차지했다. 울산선수단은 육상에서도 금메달 8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 등 2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댄스스포츠에서는 울주군청 장혜정이 혼성 스탠더드 5종목 클래스 1,2와 혼성 스탠더드 탱고 클래스 1,2, 혼성 듀오 왈츠 클래스 1,2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3관왕에 올랐다. 이영호도 댄스스포츠 혼성 라틴 차차 클래스 2, 혼성 라틴 5종목 클래스 1,2, 혼성 듀오 왈츠 클래스 1,2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3관왕을 차지했다. 박영선과 이익희도 각각 2관왕을 차지했다.

수영에서는 수영연맹 김광진이 남자 개인혼영 200m SM14, 자유형 200m S14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2관왕에 올랐다.

울산은 대회 4일차인 18일 역도, 육상, 볼링 등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전국 17개 시·도 8529명의 선수단이 참여하는 제37회 장애인체전은 지난 15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개막돼 오는 19일까지 충청북도 일원에서 열린다. 이날 개회식에서 울산 선수단은 다섯번째로 참석했다. 이상정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엄주석 울산시체육지원과장, 정재오 시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장, 정진수 울산장애인총연합회 회장, 박원숙 울산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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