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연복지재단서 인수식 가져

▲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편백마을은 지난 17일 수연복지재단에서 후원금으로 마련한 장애인 특장차 인수식을 열었다.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편백마을(원장 이기원)은 17일 울주군 웅촌면 통천리에 있는 수연복지재단에서 후원금으로 마련한 ‘장애인 특장차 인수식’을 열었다. 이 행사에는 CK치과 성기표 이사, BB성형외과 신현종 원장, 조만길 주민가족대표 등 모금에 참여한 후원자들과 편백마을 교사와 주민 등 40여명이 참가했다.

편백마을은 뇌병변 장애 등으로 나들이가 어려운 장애인에게 병원진료·사회체험·여행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특장차 구입을 위한 모금운동에 나섰다. 이 캠페인에는 총 122명이 동참, 1년3개월 동안 총 8000여만원을 적립했다.

본인이 기초수급자이면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며 매월 5000원씩 정기후원금을 낸 참가자도 있었고 박봉의 월급을 쪼개 참가한 사회복지사 등 소액 정기후원자들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번에 구입한 차량은 현대자동차에서 생산한 쏠라티로 2명의 장애인이 동시에 휠체어에서 내리지 않고 탑승해 원하는 곳까지 이동할 수 있다.

또 운전석을 포함해 8개의 일반 좌석도 있어 정원은 총 10명이다.

이기원 원장은 “후원자들의 뜻을 무겁게 받들어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특장차를 소중히 쓰겠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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