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는 지난 15일 남구 삼산동 위기가정 2가구에 긴급지원금 700만원을 전달했다.

적십자 울산지사 삼산동 위기가정 2가구에 긴급지원금
울주군 적십자봉사회 어르신 400명 초청 효잔치 열어
뚝딱뚝딱 전문가모임·미포새마을경로당 회원등도 선행

추석을 앞두고 울산지역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는 지난 15일 남구 삼산동 위기가정 2가구를 위해 긴급지원금 700만원을 전달했다.

월세를 체납해 거주지에서 쫓겨나 길거리에서 숙식생활을 하고 있는 장만복(59·가명)씨와 어린 나이에 자녀 둘을 출산하고 심각한 산후 우울증을 앓고 있는 이가을(23·여·가명)씨는 생계뿐 아니라 당장 거주할 집이 필요한 상태다.

김성수 삼산동주민센터 주무관은 “장씨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로 수급비를 받고 있으나 당장 거주할 주택의 보증금이 필요한 상태라 긴급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울산적십자 봉사회 울주군지구협의회(회장 박순옥)는 울주군 삼동면민체육관에서 제18회 사랑의 효잔치 행사를 열었다.

▲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봉사회 울주군지구협의회(회장 박순옥)는 지난 15일 울주군 삼동면민체육관에서 제18회 사랑의 효잔치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지역 내 어르신 400명을 초청해 경로효친 사상과 봉사하는 적십자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요와 춤, 각종 레크리에이션과 장기자랑 등 다양한 무대와 적십자 봉사회원들이 정성스럽게 마련한 음식도 제공된 이번 행사는 올해로 18년째를 맞이하는 정기적인 봉사활동이다.

동구 마을공동체 만들기 주민 모임인 ‘뚝딱뚝딱 전문가 모임(대표 박선미)’은 지난 16일 홀로 계시는 어르신 가구를 방문해 도배, 장판, 화장실 수리 등 집수리 봉사를 실시했다.

뚝딱뚝딱 전문가 모임은 서로가 가진 기술을 공유하고 지역의 어려운 가구를 방문해 집수리 봉사를 하기 위한 모임이다. 이날은 남목3동 주민센터가 추천한 홀로 사시는 기초생활수급자 가구를 방문해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고 낡은 화장실 천정과 타일을 교체하는 등 깔끔하게 집수리를 마무리했다.

또 동구 남목1동 미포새마을경로당 회원들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백미 20㎏ 10포를 전달했다. 바르게살기운동 동구협의회는 방어동에 거주하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층 가구를 방문, 현관 섀시와 화장실 바닥 미장공사 등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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