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설치·영상 등 41점 전시...10월 15일까지 시각적 유희 전해

▲ 지난 15일 2017바다미술제 현장에서 열린 프레스데이 행사. 취재기자를 대상으로 작가들의 설명이 한창 이어지고 있다.
‘Ars Ludens: 바다+미술+유희’를 주제로 한 2017바다미술제가 16일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개막, 10월15일까지 3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2017바다미술제가 열리는 다대포해수욕장은 현재 상상력이 실현되는 공간으로 재탄생 돼 있다. 친근한 오브제들이 만드는 시각적 유희를 맛볼 수 있으며 자연과 환경을 화두로 하는 사유적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 행사는 현대미술은 어렵다는 편견을 벗어나, 예술의 유희적 속성에 집중하고 있다. 전시주제인 ‘아르스 루덴스’는 놀이하는 인간으로 규정되는 ‘호모 루덴스’의 후손인 현 시대의인간이 만드는 예술에도 유희적 속성이 담겨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2017바다미술제에 출품되는 41점 이상의 작품들은 조각, 설치, 영상 등의 장르에 걸쳐 관람객들에게 유희적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짝수연도의 부산비엔날레와 홀수연도의 바다미술제를 통해 부산 곳곳에 예술을 통한 도시재생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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